바로! 12월 4일 기준, 코인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뽑아봅니다. 출처는 코인마켓캡 (CoinMarketCap)입니다.
시가총액 탑 10 (12월 4일 기준)
- 비트코인 BTC
- 이더리움 ETH
- 리플 XRP
- 테더 USDT
- 솔라나 SOL
- 비앤비 BNB
- 도지코인 DOGE
- 카르나도 ADA
- USD 코인 USDC
- 트론 TRX
최근 법정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미화 1:1 코인마저 제쳐버렸습니다. 아직 코인시장은 기축통화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리플의 폭주: 이유가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리플 XRP는 다른 코인들과 다르게, 실제 사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플은 여러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해외송금을 할 경우, 기존의 에스크로우 방식을 벗어나서, 바로 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는 엄청 많습니다. 대표적인 금융기관은 전체 120여개가 넘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형 금융기관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탠다드차터드, SBI홀딩스, UBS, 시티은행, RBC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이 있으며, 한국은행으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XRP 해외 자금이체 파일럿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죠.
따라서, 리플 (XRP) 이 자금이체에 더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비트코인처럼 ETF 승인이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호재 중에 호재인 것이지요. 게다가 트럼프 정책에 힘입어, 미국 국채의 디지털화가 진행된다면, 리플의 역할은 과히 상상을 초월하는 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현재 리플의 상승세는 '밈코인'의 폭등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계속 들고 가도 되나? 지금 사도 되나? 얼마까지 오를까?
허망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그건 각자의 몫입니다.
현 상황을 혹자는 원시시대의 화폐가 없던 시대와 비교합니다. 굴러다니던 반짝이던 돌덩이(금)가 소중해지기까지 인류는 물물교환으로 수천 년을 살았죠. 지금 코인시장의 '사고팔고'의 행위는 물물교환일 뿐입니다. 코인 자체에 대한 가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교환을 하면서 소중해지는 '금'을 비트코인이라 이름 지었는데, 아직 그 '금'을 계산할 수 있는 화폐는 세상에 없는 셈인 것이죠.
어떤 물건(수많은 디지털 코인중에서)이, 디지털코인 시장의 '금'인 비트코인의 가치의 척도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리플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디지털코인에 매료되어 있는 사람들의 예상이 리플로 몰리는 시기일 뿐, 답은 없습니다.
또 한 번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